힐링 전시회 < 내이름은 빨강머리앤 >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 홈]

 

안녕하세요 

벨라블라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전시들이 취소 되고 있는 와중에

그래도 이건 꼭 가야해라고 외치면서 

다녀온 전시회였는데,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나만의 전시회를 다녀온 느낌이 다분했던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후기 들려드릴께요~

 

 

위치는 서울숲안에 있는 갤러리아포레아파트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서울숲 나들이도 할겸 서울숲데이트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위치라서 신이 났어요 ㅎㅎ

 

 

 

빨강머리앤 표인데요,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물받은거라 

일반 표와는 좀 다를 수 있거든요!
이런 표하나에 감성이 담겨있다니

보기도 전에 심쿵당하더라구요~

 

지하로 내려가면 이렇게 내이름은 빨강머리 앤 이라는 

티켓 판매 부스가 있는데요! ㅎㅎ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지금가면 

완전 나만의 전시회를 볼 수 있다구요!! 

 

 

서울숲갤러리아포레는 이렇게 들어가자마자 

옷이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어요!

무료로 운영이 되는만큼 사람이 많을땐 

자리가 없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겨울에는 이런 옷 보관함이 

전시회에서는 필수인 것 같아요 ㅎㅎ

 

 

전시회 입장도 안했는데, 

벽면에 붙어있는 그림에 

특유의 빨강머리앤의 색감과 

동화같은 이미지에 감성이 꿈틀꿈틀

대면서 전시회 속으로 들어갔던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의 전시의 시작점을 

알려주는 그림들에 동화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들었네요 ㅎㅎ

 

“이 세상엔 좋아할 것이 이렇게 많다는 게 너무 근사하지 않나요?”

 

라는 문구로 전시회 시작을 알렸는데요,

순박하면서도 앤스러운 문구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첫 시작은 빨강머리 앤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시작이 되었는데요, 

 

다른것보다 추억의 빨강머리앤 만화를 

직접 옛날tv 속에서 틀어주니 

추억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묘하더라구요 ㅎㅎ

 

 

등장인물부터 빨강머리앤의 인사까지 

빨강머리앤의 이름엔 끝에 e가 붙는다는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빨강머리앤 동화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들더라구요 ~

 

 

빨강머리앤은 소설인데, 

사람들이 실존인물인 줄 알고 있는 분들이

꽤나 많으시더라구요~ ㅎㅎ

 

저는 만화로 먼저 접해서 만화캐틱터만 

알고 있었지만요 !

 

빨강머리앤의 작가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빨강머리앤이 소설이지만 곁에 살아있는 

실존인물인것 같다고 얘기할 정도로 

애정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예요 ㅎㅎ

 

 

빨강머리앤 특유의 색감들과 

더불어서 만화의 감성이 접목되어서 

전시회가 눈이 즐거웠던것 같아요!

 

이미 영화화도 되어 있는 빨강머리앤이지만

저는 전시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너무 와닿더라구요!!

 

빨강머리앤의 유일한 친구이자 

단짝 다이애나에 대한 전시인데요, 

빨강머리앤이 혼자 외롭게 있을때보다

다이애나랑 노는 모습이 마치 어릴때 

제동생과 저를 보는 느낌이 들어서 

흐뭇하게 추억을 되새김질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요 ㅎㅎ

 

아무래도 그림채들이 수채화감성이라서 

더 취향저격이었던것 같아요~

 

 

저희가 기억하는 빨강머리앤은 

사실 빨강머리에 엄청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ㅎㅎ

 

머리가 빨간색이라고 놀리는 사람들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로 콤플렉스였다고 해요!

그런점에서 직접 자신의 콤플레스를 쓰고 

지우개로 지워서 그램수를 잰뒤 자신의

콤플렉스를 가루처럼 만들어서 날려버린다는 

취지의 프로그램도 깨알 재미더라구요~ 

 

 

 

그 외에도 빨강머리앤의 일상이 담긴 

이야기들과 그림들이 한가득이었는데,

너무 그림채가 이뻐서 그림 하나정도 

집에 있으면 너무 힐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저는 기념품샵에 가서 빨강머리앤의 

엽서를 구매하긴 했지만요 ㅎㅎ

 

그만큼 어느하나 빠질것 없었던 

빨강머리앤 전시였어요 ~~

 

 

마지막에 앤이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다시 초록 지붕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꿈의 방향이 바뀐것 뿐이라고 

말하면서 길모퉁이를 돌면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꺼라고 

말하던 앤을 보면서 우리나라 만화 캔디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무리 힘들일이 생겨도 앤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다녀온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동화적인 색감과 추억의 향기가 가득했던 

전시회였던 만큼 여운이 진하게 남더라구요! 

 

서울숲데이트 하실 일 있으신분들이라면 

꼭 추천 해드리고 싶은 전시회인데요, 

감성에 푹 빠져서 볼 수 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 보기 딱 좋은 전시회니까요~